통조림으로 6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으로, 이 알래스카 가족은 좀비 종말론, 세계의 종말 그리고 모든 재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좀비 종말론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억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알래스카에서 온 37세의 모건 로그는 그녀의 가족은 언젠가 세상의 종말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재난 훈련을 시작했다고 The Sun이 보도했다.
모건은 2010년부터 재난에 대비해왔고 이미 6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11년 전 잠깐의 정전동안 그녀의 전화기를 충전할 수 없게 된 후, 그녀는 만약 그녀의 전기가 영구적으로 중단된다면 그녀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할지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고 그녀와 남편은 고민 끝에 최후의 날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조언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 좀비 종말론을 준비하면서 모건은 다른 잠재적인 재난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가족이 가능한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구체화 시키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모건은 그녀의 아이들을 생존방식에 참여시키기 시작했고, 그들 스스로 비상용품을 챙기도록 격려하고 음식 보존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에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건은 2020년에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 시골로 이사하여 자급자족하며 살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발전기와 태양광을 결합하여 자력으로 작동이 가능한 풍력발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가족은 작은 동물 농장을 가지고 있고 온실을 짓고 더 많은 동물들과 살 계획으로 정원을 가꾸고 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에 자급자족이 50%가 가능하도록 우물을 파고있다.
모건은 그녀의 가족과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그녀의 가족의 생활방식을 공유 중이다.
“제가 준비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어느 날 전기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제 휴대폰은 전원이 부족했고, 전기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처음 준비를 할 때, 이것은 특별히 한 두가지 종류의 재난을 위한 것이었지만, 제가 계속 준비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만약 하나 종류의 비상사태에 대비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연재해, 자동차사고, 오염된 물 등 이미 너무나 많은 것들이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있습니다.”
모건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닥친 2020년에 사람들은 준비되어있지 않았었다고 강조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무엇이 되고 싶든지 되도록 격려하지만 자립심, 방어심, 자신감 그리고 준비성을 심어주어 어떤 삶을 보내든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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