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쿨링 교육 고공행진
올해 15세의 벨라 양은 학교에서 불링이나 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재택교육이후 매일 일상생활이 행복하다고 만족해한다.
코비드 19기간 중 학교 교육을 기피하고 홈 스쿨링을 원하는 NSW주 학부모들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로 대면수업이 차질을 빚고, 학교에서의 바이러스 감염공포가 이를 부채질했다. 작년 10월 31일까지 교육부에 재택 교육을 신청한 NSW주 초.중등 학교 학생이 근 9천명에 이른다. 2020년의 7,032명에 비해 28%가 증가했다.
백신접종 관련 감염우려
지난 몇 년 동안 홈 스쿨링은 꾸준히 느는 추세였으나 코비드19발생이후 몰라보게 상승했다. 2019년에 19%가 증가했는데 전년 3년간 증가세 13%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것이다.
그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나 무엇보다 코비드 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홈 스쿨링협회의 카렌 회장은 가정 큰 이 이유는 백신접종과 관련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면수업 차질도 한 몫
“백신주사를 기피하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의사에 반해 면역주사를 맞을까 걱정에, 다른 부모들은 전교생이 모두 백신을 맞을 때까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려하는 등 코로나가 몰고 온 현상이 주된 원인입니다”
카렌 회장은 코로나인한 정상수업의 차질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이 번갈아 가며 적용되는 바람에 많은 부모들이 아예 재택교육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
재택교육 학부모도 4명중 1명은 자녀가 특별교육을 필요로 하나 학교가 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택교육 학부모 중 1%는 학교에서의 불링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 교육부는 “코비드 19 상황으로 지난 2년간 재택교육이 늘고 있으나 향후 학교교육이 종전과 같이 정상화되면 학교로 컴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립학교 질 개선 시급’ 야당
한편 재택교육을 원하는 지역은 인구가 밀집한 곳으로 시드니 서부 지역이 2874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뉴캐슬을 낀 헌터 지역이다.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가 공립학교의 질 개선에 인색해 빚어진 현상으로 이 지역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 등 그 대책을 강구하라고 비판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