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양원에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한 95세 여성의 가족이 NSW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민사 소송은 11일 베가 지방 법원(Bega District Court)에 제기되었으며 클레어 마가렛 나우랜드(Clare Margaret Nowland)가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민사 소송은 95세 노인이 쿠마 병원(Cooma Hospital)에서 목숨이 위태로울 때 처음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우랜드의 가족은 지난 5월 사망 이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송은 나우랜드가 사망하기 5일 전인 5월 19일에 가족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민사 소송은 6주 동안 연기되었으며, 8월 24일에 법정에서 재판 전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나우랜드는 5월 18일 NSW 스노위 마운틴(NSW Snowy Mountains)의 얄람비 롯지(Yallambee Lodge)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일주일 후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쿠마 베이스 병원(Cooma Base Hospital)에서 사망했다.
치매를 앓고 있었고 몸무게가 43kg에 달했던 할머니는 보행기를 사용하며 스테이크용 칼을 들고 경찰과 대치했다.
할머니는 테이저건을 맞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 나우랜드는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일주일간 병상에 있다가 사망했다.
크리스티안 화이트 경관(Senior Constable Kristian White)은 사건 이후 무모하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 실제 신체적 상해를 야기한 폭행 혐의, 일반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로 전액 급여를 받고 있는 33세의 화이트 경관은 7월 5일 화상 링크를 통해 쿠마(Cooma) 지역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아직 변론을 하지 않았으며 이 문제는 9월 6일에 다시 법정에 회부될 예정이다.
6월 13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쿠마(Cooma)에 있는 성 패트릭 가톨릭 교회(St Patrick’s Catholic Church)에 모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역주민이던 나우랜드에게 작별을 고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나우랜드는 8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자 24명의 할머니, 29명의 증조할머니였다.
– 9news가 AAP와 함께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