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립 병원 환자, 늦은 검사에 암은 말기로 악화
웨스트 미드 병원 최악
79세 여성이 139일간 내시경 검사를 기다린 끝에 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종양이 발견됐다. 64세 남성은 체중 감소와 호흡곤란으로 이어지자 내시경 검사 대기 252일 만에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74세 여성이 363일을 기다린 끝에 4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웨스트 미드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근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사이 환자는 암 치료의 적기를 놓쳐 위 암, 대장암 등이 4기로 악화되는 사례가 공립병원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시드니 서부 인구가 급증하면서 공립병원은 급증하는 환자의 검진과 치료에 차질을 빗고 있다.
웨스트 미드 병원 의사들이 지난 목요일 경영진에 보낸 편지에서 내시경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최소 21명의 환자가 암 진단을 받기까지 최대 363일을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마취의사의 부족을 그 주된 이유로 지적했다.
지난달 기준 웨스트 미드 병원의 내시경 검사 대기자 명단에는 3,356명의 환자가 있었다. 이 중 약 절반은 30일 이내에 시술이 필요한 “1등급” 환자였다. 약 2,500명의 환자는 여전히 검사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병원 의사들은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대기 기간이 47일에서 363일까지로 평균 178일이었다고 밝혔다.
국립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권장하는 30일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었고, 많은 환자가 암 협회에서 권장하는 최대 대기 기간인 120일을 초과했다.
의사들은 편지에서 “암 진단 지연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 환자에게는 큰 타격이고, 직원들에게는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지연은 웨스트미드 병원이 비슷한 규모의 다른 병원들에 비해 마취과 의사 명단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웨스트 미드 대학 신장내과 전임 부장인 제러미 채프먼은 “많은 환자들이 암 진단이 늦어지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립 병원 시스템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수치에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파크 보건부 장관은 이 보도가 우려스럽고, NSW 보건부가 이 문제를 “긴급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 시드니 지역 보건소 대변인은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환자들에게 사과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