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경제는 국제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달러 중 하나이다. 그래서 (USD와 같은 주요 통화에 대해) 1센트나 2센트 움직 일 때, 호주 달러는 약간의 탄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올 하반기 내내 호주달러는 소위 ‘범위경계(Range bound)’ 라고 불리는 것에 있는데, 이것은 72-74 USD사이의 거래 범위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러는 지난 11월 초부터 75.5달러에서 하락해 현재 7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달러가 어느쪽으로든 상당히 움직일 조짐을 보일 때, 경제학자들은 주목한다.
달러가 움직이면 왜 신경을 쓰죠?
왜냐하면 달러의 변화는 우리가 수입품에 지불하는 가격에 영향을 주고,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달러의 가치가 낮을 수록 다른 나라에서 만든 것을 더 많이 사야한다는 이야기다.
AMP캐피털의 셰인 올리버는 “만약 10%하락한다면 수입물가는 10%가 상승하며 CPI(Consumer Price Index :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의 20%를 차지하기때문에 1년에 걸쳐 2%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가 계속 하락한다면 이미 존재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 시킬 것이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을 수록, 연방준리은행은 현금 금리의 인상을 앞당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앞으로의 전망은?
달러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여기에는 철광석, 석탄, 가스(호주의 최대 수출품)가격, 다른 나라 금리 대비 호주 금리 수준, 호주 경제의 인식 건정성, 다른 나라의 통화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 그리고 넓게는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 수준이 포함된다. 현재 상품 가격은 압박을 받고 있고, 역외 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며, 코로나는 세계 금융 시장에 적지 않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통화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투자로 미국 달러를 들썩이고 있고 호주 달러화도 미끄러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통화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투자로 미국 달러를 들썩이고 있고 호주 달러화도 미끄러지고 있다. 달러가치가 7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화가 있는 곳에서 쉽게 안정 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 달러 변동과 수입물가 변동의 연관성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올리버 박사는 “지난해 달러화는 약 14% 하락해 대유행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인플레이션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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