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졌나!”
리스모어에서 4명사
도미닉 페롯트 주수상은 리스모어를 비롯 인근 17개 카운슬 지역의 홍수를 가리켜 1천년만에 한번 발생하는 자연재난이라고 비유했다. 퀸즈랜드 주 브리스베인은 1년 강우량의 80%에 해당하는 폭우가 3일만에 이 지역에 쏟아져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침수 가옥의 침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리스모어 지역 유명 가수 마지 그레헴 부인의 생전 모습이 시드니 모닝 해럴드지에 보도됐다.
NSW주 노스 외곽 리스모어 지역 주민 4명이 숨지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2세의 지역 유명 칸츄리 싱어 마지 그레햄 부인이 침수된 가옥의 침실에서 발견됐다.
이 곳에서만 폭우로 기옥 지붕 등으로 피신한 주민 4천명이 헬기나 보트로 구조됐다. 리스모어 중심 시가가 물에 잠겼다. 리스모어 인근 17개 카운슬이 자연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곳에서 50-60년 거주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은 “가끔 홍수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폭우가 연일 내린 적이 없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드니 북.남서부 일원 소개명령
3일 오후에는 작년 3월 홍수대란을 겪었던 레드뱅크 댐 일원의 노스 리치몬드를 비롯 니판 강 일원의 팬리스, 에뮤 플레인스, 물고아, 피트 타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개명령이 떨어졌다.
남서부 일원의 캄덴, 밀페라, 치핑 노턴, 워윅 팜 일원의 주민들에 대해서도 긴급대피명령이 하달됐다.
긴급구조대 편성
3일 현재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군과 긴급구조대로 특별반을 편성해 헬기와 보트로 이들의 소개에 나서고 있다.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구조대는 침수 가옥 현장에서 소나 애완동물들의 떼 죽음을 목격하고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1,000명이 소개 대피했다. 인근 학교나 클럽은 대피자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홍수 피해지역 지역주민들에게는 세대당 1천불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코비드 19확진자로 판명돼 자가 격리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가 페이스 북을 통해 피해복구현장의 자원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콜스, 생필품 구매제한
콜스와 울워스는 퀸즈랜드 주의 홍수에 도로 침수로 육류, 밀가루, 우유 등의 배달이 차질을 빚자 1인당 구매 량을 제한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휴교
NSW주 227개 중.고등학교가 폭우로 휴교조치를 취했다. 공립168개교, 사립39개교, 가톨릭20개 학교가 잠정 휴교에 들어갔다. 도로 침수로 길이 막혀 등하교길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 전 지역 폭우 피해
시드니 북서부를 비롯 동부지역 등 시드니 전 지역이 1,2일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는 등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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