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멕고완 서부호주 수상이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록다운을 선언했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금지했다
NSW주를 제외한 다른 주는 서부호주와 봉쇄조치를 취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서부호주에 상륙했다. 무 확진 행진으로 호주에서 코로나 청정 지역이었던 서부호주에서 단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서주호주 전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외여행 귀국자의 격리 호텔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했던 20대 남성이 지난 목요일 영국 변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서부호주는 추후 감염을 차단하기위해 퍼스 등 서부호주 거의 전지역에 대해 록다운 조치를 취했다. 서부호주 주민들의 일상 삶이 거의 올 스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2월 5일 저녁 6시까지 5일간 의료행위, 생필품 구입 등 필요 불가결한 일 외에는 외출이 금지됐다. 각급 학교의 개학도 1주일간 연기됐다.

추가 감염자 없어 안도의 숨
산불에 2중고통

 

서부호주가 록다운 된 가운데 산불마저 발생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단 1명의 확진자가 불러온 파장에 서부호주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5일간 이 사실을 알지못하고 17개 장소를 방문했다. 28일 증상을 느껴 이틀 뒤 감염테스트를 받고 확진자로 판명됐다. 20대 확진자는 53명과 밀집접촉을 했으나 이들은 감염되지 않았다. 다행히 코로나 전수조사에서 더 이상의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퍼스에서 산불이 발생해 많은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록다운이 겹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현재까지1백채의 집이 소실됐다.

호주 전국 무 감염 행진 ‘안정세’
멜버른 직장 컴백 비지니스 활성화

서부호주의 록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NSW, 빅토리아, 퀸즈랜드, 타스마니아, 남부호주 등 전국적으로 지역 무감염행진이 계속됐다. 3일 현재 NSW주는 17일째, 빅토리아 주는 28일째, 퀸즈랜드 주는 23일째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빅토리아 주는 직장인들의 정상적 출근을 독려하고 있다. 8일부터 직장인들의 75%가 컴백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버스나 전철이용에 따른 코로나 감염공포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SW주 레스토랑 2스퀘어 미터 룰 검토

NSW주는 다음주 12일부터 팝이나 식당의 현행 4스퀘어 미터 좌석배치를 2스퀘어 미터로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코로나 19의 안정적 관리에 돌출변화가 없을 경우 이 룰이 도입된다. 식당 산업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인 호주입국 재허용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뉴질랜드인의 호주입국을 다시 허용했다. 뉴질랜드에서의 지역감염으로 차단됐던 조치를 철회했다. 뉴질랜드 인은 격리조치 없이 퀸즈랜드 입국이 허용됐다. 호주인들의 뉴질랜드 방문 허용은 수개월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