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미크론 환자 공식 기록보다 50% 더 감염
“증세 미미한데 보고할 필요 없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NSW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매일 15,000명에서 20,000명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감염환자는 이 보다 50%가 더 많을 것으로 주 보건성은 파악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감염자가 주정부 서비스 앱에 보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증세가 미미해 보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지역별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현황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감염자가 정부 서비스 앱에 꼭 보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인플루엔자 환자293명 발생
병원 운영 주름살
매일 주에서 2만명 안팎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면 공. 사립 병원 운영에 큰 주름살을 주게 될 갓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한다. 가뜩이나 병원 인력부족으로 선택 수술 대기자 명단이 누적된 가운데 코로나외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면 병상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NSW주에서 293명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나 지난 2년사이 가장 많은 감기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와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60대이상의 고령층의 감염이 늘고 있다. 그러나 3차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1백80만명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
부스터 샷 외면
대부분 고령층이다. 특히 작년 2차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450,000명이 여전히 부스터 샷을 외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텔스 감염력이 오미크론보다 30~50% 높아 재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개 감기증세를 보여 감염자들이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가 2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 1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 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재감염된 경우는 47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백신을 맞은 후 6-7개월을 넘긴 성인들은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을 경우 오미크론 감염의 위험이 크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3일부터는 65세 고령층은 1차 부스터 샷을 맞은 지 4개월이 지났을 경우 2차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 감기 백신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새로운 변이의 우세종화로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NSW주에서 발생하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우세화 되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 2차 부스터 샷
감기 백신 주사 가능
3일부터 65세 이상의 비원주민 호주인, 50세 이상의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 노인 또는 장애 요양 시설 거주자, 심각한 면역 저하 환자도 첫 번째 추가 접종 후 4개월 후에 두 번째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퀸즐랜드 대학의 백신 연구원인 폴 그리핀(Paul Griffin) 부교수는 6개월 이상 전에 아스트라제네카를 투여 받은 사람들은 바이러스 변이에 면역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신 연구원들은 작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부스터 샷을 통해 감염예방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NSW 보건부장관 감염
브래드 해저드 NSW 보건부장관이 6일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건부가 밝혔다. 70세인 해저드 장관은 직장 동료가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다. 급속항원 검사는 음성이었지만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7일 보건 서비스 연합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있어 장관은 온라인을 통해 평상대로 업무를 볼 계획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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