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유행 전국 주 2백명 사망
‘국민 우려수준 낮아’
NSW주 주 6906건 발생
겨울철 들어 코비드 19가 호주 전국에서 새 감염물결을 타고 있다. 그러나 호주인들의 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은 이전 발병 때와 크게 다르다. 7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정부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주의와 경고도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주 전국적으로 21,502건의 코비드-19 발병이 보고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72건에 해당된다. 2백여명이 사망했다. 6월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NSW에서 6906건이 발생했다.
‘Resolve Strategic’이 단독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최근 코비드-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했다. 23%는 여전히 동일하다고 생각했으며 30%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코비드-19에 감염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14%는 어떤 종류의 증상이 있다고 보고했고, 8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수준은 예전과 같지 않다. 73%의 사람들이 건물, 상점에 들어갈 때 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다.
응답자의 30%는 지난달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70%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Resolve의 Jim Reed 이사는 “코비드-19가 다시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거나 최소한 바이러스와 일치하는 증상이 있다는 것을 자각했지만 종전과 같은 수준의 우려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달에 약 3분의 1의 사람들이 코비드 검사를 받았다고 보고했지만, 그 중 대다수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다. 이는 연로한 친척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작업 환경 때문에 예방 조치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성결과 보고하지 않는다’
확진자 공식측정 난관
응답자의 약 절반이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았고 3분의 2만이 양성 결과를 보고했기 때문에 당국이 사례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보건관계자의 지적이다. 공식 발생 수치가 실제 발병자보다 적게 평가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예방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1%는 5회, 23%는 4회를 받았다.
‘5회면역주사 가능 몰라’
18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다섯 번째 면역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정부가 조언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80%는 알고 있다고, 20%는 모른다고 답했다.
Resolve Political Monitor는 지난 6월 6일부터 6월 11일까지 1,606명의 유자격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2.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