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에도 메디케어 카드를 꼭 챙겨야 한다고 Excutive Traveller에서 보도했다.
메디케어 카드는 호주 내에서 일반 의사 방문과 병원 입원 시 보호망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호주가 상호 의료 협정을 맺은 11개국에서도 적용된다.
해당 국가에서는 응급 치료뿐 아니라 귀국 전까지 기다릴 수 없는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치료가 포함된다. 메디케어 카드가 적용되는 국가는 다음과 같다:
벨기에 / 핀란드 / 이탈리아 / 몰타 / 네덜란드 / 뉴질랜드 / 노르웨이 / 아일랜드 공화국 / 슬로베 니아 / 스웨덴 / 영국
단,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는 것이 여행자 보험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제공되는 메디케어 혜택
메디케어의 해외 보장 범위는 국가별로 다르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6개월 미만 체류 시, NHS(국민보건서비스) 시스템 내에서 “귀국 전까지 기다릴 수 없는 의학적 필요 치료”를 지원한다. NHS 의사나 간호사 진료, NHS 병원의 입원 및 외래 진료, 필요한 구급차 운송 등이 포함된다.
처방약도 NHS 환자로 치료받으면 일부 본인 부담금이 있을 수 있으나 보장된다. 단, 비보조 약국 약품, NHS 환자가 아닐 경우 처방약, 치과 치료 등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각 국가별 보장 내역은 호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위해 필요한 조건
호주 여권 외에 호주 메디케어 카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호주 영주권자는 호주 영주권이 증명된 다른 유효한 여권을 제시할 수 있으나 메디케어 카드는 반드시 함께 보여야 한다.
메디케어 카드가 만료되었거나 여행 중 만료 예정이라면, 여행 전에 새 카드를 신청해 미리 받아야 한다.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는 추가로 적격성 확인 양식 제출과 여권 및 메디케어 카드 사본 제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A111 증명서’를 받아야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절차 없이 의료비를 선불로 지불한 경우, 추가 서류를 제출해 사후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메디케어 카드 디지털 저장
스마트폰에 메디케어 카드 디지털 버전을 저장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또는 iOS용 ‘Express Plus Medicare’ 앱을 다운로드해, 메디케어 연동 MyGov 계정에 로그인 후 카드 탭에서 추가하면 된다.
또는 myGov 앱에서 Wallet에 들어가 ‘Add to Wallet’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호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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