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로 인해 호주 환대 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더 ‘악화’ 되고 있으며 정부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수십만 명의 고객과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격리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하게 되면서 NSW와 VIC 전역의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봉쇄 상태에 들어가며,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 환대 업계 일부 기업들은 현재의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정부는 일요일 식품 및 청소 산업에서 ‘중대한 근로자’에 대한 새로운 격리 면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음성 반응을 보이고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밀접 접촉 격리를 건너 뛸 수 있다. 슈퍼마켓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많은 필수 품목 제공에 차질이 있었던 후, 제품을 배달하는 근로자는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일할 수 있다.
레스토랑 및 케이터링 산업 협회 (Restaurants and Catering Industry Association)의 최고 경영자 (CEO) 웨스 램버트 (Wes Lambert)는 주 정부에 즉시 연락하여 환대 사업의 규제를 연장 할 것을 촉구했다. 램버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지출이 급감하면서 환대산업은 계속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동안 코로나 확진자 수에 대해 걱정하도록 조건화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중요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환대 산업은 소비자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의 지원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식당, 술집, 카페들은 직원들이 출근할 수 없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영업 시간을 줄이거나, 제한된 용량으로 운영해야만 했다. 식당 주인 데이비드 비튼(David Bitton)은 시드니 사람들이 더 많은 음식을 포장해서 가고, 기업들이 잡키퍼와 잡시커의 형태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은 “봉쇄 상황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직원이 없어서 밤에는 식당을 운영할 수가 없다. 아무도 나오지 않고, 아무도 식당에 가지 않고, 코로나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모두가 비상이다. 우리는 단지 돈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다.” 빅토리아 주의 환대 업계도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폐업 위험에 처해가는 가운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스테파니 밀라(Stefanie Milla) 에스테틱뷰티산업협의회(Aesthetic Beauty Industry Council) 회장은 기업들이 직원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봉쇄상황보다 더 나쁘다는 메시지를 되풀이하고 있다. 밀라 씨는 기업들이 봉쇄 기간 동안엔 보조금을 받았지만, 현재의 상황에는 아무런 지원도 없었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가도 아닌 시간의 절반은 코로나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무급 휴가일 뿐”이라며 “우리가 잃은 수입에 비례하는 보조금이나 지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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