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니콜슨(Suzannah Nicholson)의 7살 아들 앵거스(Angus)는 월요일(10일) 시드니 서부의 글리브에 있는 지역 GP 클리닉에서 첫 번째 COVID-19 백신 주사를 맞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니콜슨 씨는 주치의로부터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지 못해 백신 접종이 불가능 하며, 추후 통지가 될 때까지 예약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니콜슨씨는 NSW  5- 11세 대상으로 한 백신이 지난 몇주 동안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다고 주장하는 NSW 전역의 많은 부모들 중 한 명이며, 그녀는 “저는 예약을 미리 했기 때문에 백신을 받기 위해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몸을 사리게 되었고, 월요일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고 덧붙였다고 ABC뉴스에서 보도했다.

Mr Gavrielatos says it's another monumental failure of the federal government.(ABC News)
Mr Gavrielatos says it’s another monumental failure of the federal government.(ABC News)

대니얼 맥멀런(Danielle McMullen) 호주 의약협회장은 많은 GP들이 백신 미 도착으로 예약을 취소해야 했다고 말했다. 맥멀런 박사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한 배송 지연에 대해 협회원들로부터 더 많은 불만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주 전역의 많은 병원이 백신을 배달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병원들이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도미닉 페로테(Dominic Perrottet) 총리와 NSW Health 제레미 맥널티(Jeremy McAnulty) 박사가 부모들에게 예방접종을 해달라는 간청으로 이번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연방 보건부 장관 그레그 헌트는 어린이들을 위한 300만 개의 COVID 백신이 있으며, 이는 “호주 모든 어린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말했다.

다시 나타나는

안젤로 가브리엘라토스(Angelo Gabrielatos) NSW 교원노조 회장은 이달 말 개학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백신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작년 10월부터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 한다는것에 매우 화가 납니다. 이것은 연방정부의 또 다른 실패이다. 이 모든 것은 예견되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맥멀런 박사는 몇 주 동안 예약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들은 백신을 접종을 원했으며,  전염병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위해 GP로서 우리는 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재예약이 필요한 일부 클리닉의 경우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부모들의 인내심을 부탁했다.

Dr McMullen says a lot of clinics have not received their supply of vaccines.(ABC News)
Dr McMullen says a lot of clinics have not received their supply of vaccines.(ABC News)

맥멀런 박사는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개학 전에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학교가 시작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완전히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입니다.”

총리는 “첫날인 학기 1일”에 학교는 계획대로 돌아갈 것이며, 신속한 항원 검사가 이를 실현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복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완벽함이 선의 적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교실로 돌아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16세 이상 거주자 중 93.7%가 NSW에서 완전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95.1%는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12~15살 그룹에서 81.5%가 첫 번째 주사를 맞았고 78.1%는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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