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NEWS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가짜 COVID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수백 달러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된 메시지 앱 텔레그램의 한 사용자는 9NEWS에 자신이 위조된 COVID19 백신 접종증명서를 비트코인 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실제에 가까운 가짜 문서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증가하는 온라인 범죄가 백신 접종 증명서만을 포함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NSW 경찰 사이버범죄 사령관 매튜 크래프트(Matthew Craft)는 경찰관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기 문서 판매를 감시하고 조사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불법 백신 접종 증명서 판매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다크웹을 통해 선제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기성 문서 제작의 용이성은 놀랄 만큼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리처드 넬슨(Richard Nelson)은 아직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지만, 메디케어 익스프레스 플러스(Medicare Express Plus) 어플을 속여 백신 접종 증명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 그의 경험을 공유한 이후, 그는 온라인상 낯선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똑같이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링크드인과 트위터를 통해 메디케어 앱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생각했지만,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Service Australia는 현재 COVID19 백신 접종 증명서에는 애니메이션, 문장 위 빛을 받으면 아른거리는 효과 등 위조 방지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넬슨 씨는 이 모든 기술들이 위조 증명서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연한 비디오에는 아직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제 이름이 적힌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능은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호주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위조된 COVID19 백신 접종 증명서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다. 미국 암시장에서 위조된 증명서가 약 200달러에 팔리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경찰이 그린패스를 500유로에 판매하는 일당을 적발했다. Service Australia 행크 용겐(Hank Jongen) 총국장은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인증서의 보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보안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겐은 궁극적으로 백신 접종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은 주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사람들의 백신 접종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것을 규정하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NSW 주민들은 야외 공공장소에서 5명까지 모일 수 있다. 이들은 디지털 인증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사본을 요청에 따라 제공해야 할 것이다. Service NSW는 또한 연방 정부와 함께 앱 내에 COVID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표시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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