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침 시드니 서부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휠체어 사용자였던 한 여성이 사망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노스미드(Northmead)의 해머스 로드(Hammers Road)에 있는 복층 공동 주택으로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 집 뒤편에서 불이 나 지붕이 무너지면서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으며, NSW 소방구조대는 집 전체로 번진 불길을 간신히 껐다고 9NEWS가 보도했다.
NSW 소방구조대는 “30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이 특수 호흡 장치를 착용한 채 인근 건물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호스를 설치하고 화재를 진화했다”고 전했다. 화재 진화 후 67세의 줄리 맥어웨이(Julie Mackaway)의 시신이 거실에서 발견되었다. 이웃들은 그들의 친구가 화재로 죽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웃인 존 영(John Young)씨는 “밖으로 나와 보니 연기가 나고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27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줄리의 집에서 연기가 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줄리는 빠져나올 수 없었고, 갇혔어요.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빠져나갈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은 범죄 현장을 구축하고 현재 화재를 둘러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9NEWS의 보도에 따르면 주택 내부에서 화재 경보기가 작동했다고 한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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