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카지노 운영사인 크라운 리조트(Crown Resorts)가 미국 사모펀트 회사 블랙스톤의 89억 달러 인주 제안을 수락했다고 SMH가 보도했다. 크라운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주당 13.1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거래에 찬성 투표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14일 아침 시장에 발표된 계획 실행 증서는 크라운 리조트의 자산 가치를 약 89억 달러로 평가하며, 이는 지난 2021년 3월 블랙스톤(Blackstone)이 제시한 원래 인수가보다 8억 4,500만 달러 이상 높았다.
크라운 리조트 창업자 제임스 패커는 지분 37%를 소유하고 있으며, 32억6천만 달러를 순매각할 예정인데, 이 매각은 여전히 도박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4월과 6월 사이에 주주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88억7,000만 달러의 매각은 주주, 호주 외국인 투자 심사 위원회, 그리고 운영 중인 각 주의 도박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랙스톤은 이미 벨라지오,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에 최근까지 코스모폴리탄 카지노를 포함한 광범위한 카지노 산업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페인 그룹 시르사(Cirsa)도 소유하고 있기에 운영위원회에서 좋게 볼 가능성이 크다. 블랙스톤은 매각 이전부터 지분 9.9%를 보유한 크라운의 2대 주주로서 1년 가까이 이 회사를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 시드니는 카지노 운영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시드니 타워에 대한 카지노 허가를 거부당했지만, 레스토랑과 호화로운 호텔을 운영, 단지 내 고급 레지던스를 팔아 큰 돈을 벌어왔다.
스티브 맥캔 크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발표는 크라운의 주주들이 고려할 만한 설득력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크라운의 세계적 자산 가치와 글로벌 명성을 적절히 반영한 가격이다고 전했다. 크라운은 주주들의 승인이 있을 경우 매각이 6월 분기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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