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침묵을 멈추고 피비린내 나는 시드니 갱단의 암살과 악랄한 보복사격을 막기 위해 새로운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다고 9NEWS가 보도했다.
16일 발표에 의하면 지난 주 두 건의 폭력적이고 치명적인 총격사건에 연이어 이루어졌는데, 이 총격사건은 서로 적대적인 파벌과 폭주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레버스 특별수사본부는 불법 마약 유통망, 총기 공급망, 강도 등 지하세계 집단에서의 다른 범죄 활동과 이 치명적인 총격 사건들이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만체로스 비키(Comancheros bikie)의 보스 타렉 자헤드(Tarek Zahed, 41)와 그의 동생 오마르(Omar, 39)는 지난주 시드니 서부 오번의 바디핏 체육관에서 총탄을 맞았고, 타렉(Tarek)은 머리에 총격을 10차례나 맞았음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그의 동생 오마르(Omar)는 그의 배, 팔, 다리의 치명적인 총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라미 이스칸데르(Rami Iskander)는 14일 토요일 아침 시드니 서쪽 벨모어 자택 밖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스칸데르(Iskander)는 몇 주 전 그린아크레에 있는 친구 집 밖에서 암살된 유명한 지하세계 인물인 마흐무드 “브라우니” 아흐마드(Mahmoud “Brownie” Ahmad)의 조카였다.
대런 베넷(Darren Bennett) 형사국장은 “이와 유사한 범죄의 피해자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특별수사본부는 그 연관성이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가능한 동기들에 대하여 조사할 것이다. 지역사회가 살인범들을 사법처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조직범죄에 관한 한 수사관들은 침묵의 벽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며,
“혈연관계든 결혼관계든, 동료로서든 피해자들과 관련된 사람들은 잘못된 충성심이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경찰을 돕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이후 NSW 경찰은 시드니에서 조직된 범죄 집단을 급습해 260명 이상을 체포하였으며, 70여 대의 총기, 3000발의 탄약, 250만 달러의 현금, 400만 달러가 넘는 불법 마약 등을 압수한 바 있다. NSW 범죄 위원회, 호주 범죄 정보 위원회, 호주 연방 경찰 등 여러 기관이 에레버스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