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연안에서 ‘악명 높은’ 상어 사냥 범고래 한 쌍의 생존 희생자 한 마리가 거대한 흉터를 지닌 채 퍼스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3.5미터의 암컷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는 2017년 7월 웨스턴케이프(Western Cape) 연안의 팰스 베이(False Bay)에 있는 씰 아일랜드(Seal Island)에서 발견되었다. 사진은 상어의 옆구리를 따라 선명한 “갈퀴 자국”을 보여주며, 이는 최상위 포식자의 원뿔형 이빨에 의해 남겨진 것이다.
3월 초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자국은 Port와 Starboard에 의해 남겨진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범고래 두 마리는 팰스 베이(False Bay)에서 동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간스바이(Gansbaai) 해안을 따라 상어를 사냥하고 있었다.
두 마리는 상어의 간을 뜯어내고 “영양이 가득한” 내장을 먹어치운다. 백상아리의 왼쪽에서 관찰된 상처는 치열한 전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상처의 모양을 보면 상당한 힘이 가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주 저자인 알레산드로 드 마달레나(Alessandro De Maddalena)가 썼다.
“상어가 공격을 피하기 위해 격렬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자국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어는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케이지 다이빙에 사용되는 “보트 주변을 여러 차례 돌았다”고 한다. 드 마달레나는 “상어는 몸통이 거대하고 몸통이 넓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포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갈기갈기 찢긴 상어의 썩은 사체는 2017년에 남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처음 떠밀려 왔다.
범고래는 2017년 몇 달 동안 5마리의 백상아리를 죽였다.
2022년 아프리카 해양과학 저널(African Journal of Marine 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상어들은 범고래의 위협을 피해 바다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2022년 7월, 적어도 세 마리의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죽이는 순간을 보여주는 희귀한 드론 영상이 공개되었다. 포식자 중 한 마리가 상어의 간을 뜯어 먹었다.
상어 사냥 범고래 연구를 이끌고 있는 다이어 아일랜드 보존 트러스트(Dyer Island Conservation Trust)의 수석 백상아리 생물학자 앨리슨 타운어(Alison Towner)는 이 영상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영상에 포착된 자연사 중 가장 놀라운 장면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Port와 Starboard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상어를 죽였다. 2월 3일부터 2월 22일까지 17마리의 죽은 상어 사체가 간스바이 해안으로 밀려왔다.
범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여겨지지만, 야생에서 사람을 죽인 기록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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