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호주 가계 예산이 한계점에 다다르면서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재정적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9news가 전했다.
비교 사이트 Finder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 즉 480만 명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생계를 위해 부업을 하거나 더 오랜 시간 일하거나 심지어 은퇴 후에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나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
1,078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근로자의 14%가 더 많은 현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0만 명에 해당하는 7%는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의 사람들은 재정 강화를 위해 은퇴라는 급진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여러 가지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계 예산에 큰 타격을 입혔다.
지난주 호주의 실업률 데이터는 3.7%로 상승하여 많은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 수치는 올해 동안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호주연방준비은행(the Reserve Bank)은 지난 12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11번이나 인상했다.
5월의 가장 최근 인상으로 50만 달러 대출의 월 상환액은 82달러가 추가되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대출자들은 모기지로 1133달러를 추가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무려 54%나 더 많은 금액이다.
많은 대도시에서 임대 시장이 거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공급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세입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Finder의 사라 메긴슨(Sarah Megginson)은 “일상적인 기본 생활비를 지불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일이 되고 있기 때문에 검소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과 휘발유부터 에너지와 보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가계는 긴축을 하고 수입을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Finder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5명 중 1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