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블루 마운틴의 하인츠 라트케(Heinz Ratke)와 마리아 라트케(Maria Ratke)는 50년 이상 사랑스럽고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왔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것은 매우 기괴한 일이라고 한 판사의 말을 9news가 전했다.
당시 73세였던 하인츠 라트케(Heinz Ratke)는 2020년 12월 뉴사우스웨일즈 블루 마운틴(NSW Blue Mountains)의 카툼바(Katoomba) 자택에서 71세였던 마리아(Maria)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리처드 와인스타인(Richard Weinstein) 판사는 6일 대법원(Supreme Court)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가정 폭력 전력이 없는 52년간의 결혼 생활을 배경으로 한 이 사건은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길고 성공적인 결혼 생활의 끝에 정말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라고 판사는 말했다.
“사랑하는 아내였으며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던 사람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초래한 중대하고 심각한 사건입니다. 기괴한 일입니다.”
하인츠 라트케의 정신적, 재정적 건강은 살인 사건 발생 6개월 전부터 악화되었다.
2020년 12월이 되자 부부는 완전히 파산했다.
그러나 가장이었던 은퇴자는 아내에게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말한 적도 없었고, 받을 수 있는 정부 수당을 신청하는 간단한 해결책도 취하지 않았다.
이 무렵 그의 판단력이 너무 손상되어 자신과 아내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죽음 뿐이라고 봤다고 변호사인 리처드 윌슨(Richard Wilson)은 말했다.
그러한 결론을 내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인츠 라트케는 부엌에서 칼을 집어 들고 아내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아내가 사망할 때까지 찔렀다.
그 후 그는 “반쯤 성공한” 자살을 시도했고 마침내 경찰이 도착했을 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모든 법적, 도덕적 책임을 인정했다고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그 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는 아내의 목숨을 앗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두 사람의 삶을 모두 파괴했습니다. 이것이 이 사건의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와인스타인 판사는 하인츠 라트케가 진정으로 후회하고 있고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이 재범 가능성을 낮추고 어느 정도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요인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살해하는 중대한 배신 행위를 저질렀다.
피해자의 조카인 소피아 그레베나르(Sophia Grebenar)는 그녀를 잃은 것이 온 가족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우리의 마음은 백만 조각으로 찢어졌고 그 빈 공간은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불면의 밤, 불안, 걱정에 시달리며 그 이유를 영원히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라트케는 법정에서 낭독한 편지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 것에 대한 수치심과 슬픔을 표현했다.
“아내가 가장 믿었던 사람의 손에 의해 겪었을 두려움을 끊임없이 떠올리게 됩니다.”라고 그는 썼다.
“저는 제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 행동을 결코 설명하거나 변명할 수 없습니다. 제 아내는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라트케는 6월 29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위기 지원은 라이프라인(131114)에서 받을 수 있다.
비욘드 블루(Beyond Blue, 1300 22 4636)에서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성폭력, 가정폭력 상담 서비스(National Sexual Assault, Domestic Family Violence Counselling Service) 1800RESPECT(1800 737 732)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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