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부족, 질 저하’
5학년 조기전학

공 교육 엑소더스가 심각하다. 시드니 학부모들이 6학년 말에 자녀를 공립 교육 시스템에서 빼내 사립 고등학교에 등록하는 공 교육 탈출이 지난 10년사이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공립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사립 초등학교로 옮기는 조기전학도 늘고 있다.
작년에는 그 현상이 두드러졌다. 5학년부터 사립학교 환경에 적응하기위한 목적도 있다. 거주 지역에 학부모들이 원하는 공립고교가 없는 점과 셀렉티브 공립고교 진학의 문턱이 좁은 것도 한 이유다.
2022년 사립학교로 전학한 5학년 공립초등학생이 NSW주에서 2160명이나 됐다.
이는 2016년의 1900명보다 13.7%가 증가한 수치다.
교사 부족과 일부 시드니 교외지역의 공립학교만원이 빚은 공교육의 변화다.

연도별 공립 학생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교육부 등록 수치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9,000명 이상의 6학년 학생이 공립 시스템을 떠났으며 이는 6학년 전체학생의 21%에 해당된다. NSW의 나머지 지역 학교를 포함하면 2022년에 탈출 학생이 1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시드니의 캐나다 베이(Canada Bay), 베이사이드(Bayside) 및 컴벌랜드(Cumberland)가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2021년 6학년부터 2022년 7학년 사이 공립 고교 학생 수가 5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NSW 중등교장협의회 크레이그 피터슨(Craig Petersen) 회장은 “사회경제적 영향을 감안하면HSC 및 기타 학업 시험에서 공립학교가 사립학교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무분별한 공 교육탈출을 비판했다.

셀렉티브 입학정원 늘여라!

일부 공립 고교가 공식 수용 능력을 넘어서 수백 명의 추가 학생을 받았으나 시드니 셀렉티브 고교는 지난 5년 동안 이를 외면했다.
시드니 공립고교는 지난 5년 동안 수백 명의 학생이 늘었지만 셀렉티브 고교는 학생수가 제자리 걸음이다. 그 사이 시드니 인구는 5.4% 증가했다.
시드니 북서쪽 칼링포드의 셀렉티브 제임스 루스 고교(사진)의 학생 수는 지난 5년 동안 850명으로 큰 변함이 없다. 일반 공립 컴벌랜드 고교의 학생 수는 5년 만에 300명이 늘었고, 2023년 수용 정원의 120명을 초과했다.
셀렉티브 버컴 힐고교 학생수도 지난 5년간 큰 변함이 없다. 인근 일반 공립 카슬 힐고교는 정원을 초과한 1000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다. 셀렉티브 고교의 입학정원을 크게 늘여 일반고교 재학생의 사립학교 전학을 진정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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