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이너웨스트(Sydney’s inner west)의 한 쉼터에 앉아 있던 한 젊은 여성이 버스에 부딪힌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오전 7시 50분경 버스와 승용차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고,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여성을 덮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충돌로 드러모인(Drummoyne)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에 있는 버스 정류장의 금속 좌석이 꺾였다.
NSW 구급대(NSW Ambulance) 대변인은 여성이 충격으로 인해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여러 대의 차량이 그녀 앞에 산재해 있었는데, 불행히도 차량 중 하나가 버스 정류장에 충돌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 영상에는 차량이 버스 정류장에 바짝 붙어있고 소방관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여성은 머리, 목, 다리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심각한 상태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Royal Prince Alfred Hospital)으로 이송되었다.
NSW 소방구조대(Fire and Rescue NSW, FRNSW) 아담 듀베리(Adam Dewberry) 서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특히 출근길이나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40대 여성 운전자는 20분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FRNSW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녀는 목 부상으로 구급대원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안정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약 15명이 다치지 않고 버스에서 대피했다.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두 개의 차선이 폐쇄되었으나 다시 개통되었다.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여유 시간을 갖고 운전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앞서 라이브 트래픽 시드니(Live Traffic Sydney)는 차량들의 대기열이 글레이즈빌(Gladesville)까지 이어지는 등 지연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의 시내행 버스는 최대 10분까지 지연되었으며, 울슬리 스트리트(Wolseley Street) 뒤편인 빅토리아 로드(Victoria Road)의 피해 정류장에는 여전히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