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Qantas) 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이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6시간을 기다렸으나 결국 항공편이 취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행 QF93 항공편은 11일 월요일 밤 멜번 공항(Melbourne Airport) 활주로에서 승객들이 탑승한 채 대기 중이었다. 한 승객은 멜버른(Melbourne) 라디오 방송국 3AW에 비행기가 이미 지연된 상태였다고 말하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승객 핍(Pip)은 “비행기를 탔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지연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새벽 1시 30분쯤, 모두가 좌절하고 있는데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았고, 활주로 공간에 비해 비행기가 너무 무겁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핍(Pip)은 항공편이 취소되기 전에 고객들에게 수하물보다 먼저 비행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었고, 고객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택시 바우처를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륙이 지연되는 동안 승객들은 물 한 병과 견과류 봉지를 제공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번째 비행도 아닌데, 그들은 비상 계획도 없었고 결코 먼저 나서지도 않았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승객들이 항공사에 전화를 걸고, 그들을 쫓아가야 하고, 보상을 받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승객 케이틀리(Caitley)는 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NSW에서 5시간 동안 주간 고속도로를 달려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다들 괜찮았지만… 마지막에는 모두가 매우 실망했어요.”라고 그녀는 3AW에 말했다.
“우리는 그냥 내리고 싶었고, 피곤했고, 물도 없었고, 음식도 제공되지 않았고, 좌석에서 내리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어요.”
케이틀리(Caitley)는 기장이 30분마다 승객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 시간 동안 공항에 앉아 있다가 항공사에서 비용을 지불한 택시를 타고 시내의 숙소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12일 아침 6시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에 집을 출발해서 거의 500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긴 여정이었어요.”
멜번 공항(Melbourne Airport)은 남북 주 활주로에서 밤새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활주로 길이가 일시적으로 단축되었다. 공항은 작년 11월부터 활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콴타스(Qantas) 대변인은 운항 중단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대변인은 “영국(UK)에서 기상 악화로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가 멜버른(Melbourne)에 늦게 도착한 후 활주로 공사와 악천후 등 추가 문제에 직면해 이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다과가 제공되었지만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더 이상 다과를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콴타스(Qantas)는 고객들에게 하룻밤 동안 숙박과 교통편을 제공했으며 12일 화요일 밤에 새로운 항공편에 탑승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