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국립민속박물관 공동 주최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매듭유물 약 130여 점 전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 이하 ‘박물관’)과 공동으로 ‘매듭전(Maedeup: Korean knots)’을 9월 27일까지 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질의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한 한국문화제 재외문화원 순회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와 필리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한 매듭 유물과 현대 작품 약 150여 점이 전시되며 매듭의 역사, 매듭을 만드는 사람, 매듭의 쓰임 등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부 매듭공예, △2부 생활 속 매듭, △3부 매듭의 활용과 가능성으로 구성되며 주요 작품으로는 남성의 물건에 멋을 더하는 선추·안경집·띠·세조대는 물론 여성의 대표적 매듭 장식인 노리개를 선보인다. 또한 주머니·조바위·장도·수저집 등 매듭으로 꾸민 소품과 발걸이나 횃대 유소와 같이 공간을 꾸미는 매듭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매듭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묵주·염주·목걸이·핸드백과 같이 매듭을 응용한 현대적인 작품도 전시한다. 특히 전통 매듭을 응용한 대형 묵주는 전체 길이가 1.9m가 넘는 거대한 작품으로 눈여겨 볼만하다.
7월 26일(금)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건욱 박물관 전시운영과장, 이주홍 학예연구사, 이보라 전시 디자이너 겸 학예연구사 및 연구원들과 호주외교부 산하 호한재단 피파 딕슨 이사, 재키 맨지즈 호주아시아미술협회장, 김민정 파워하우스박물관 큐레이터, 리우 동 중국문화원장 등 주요인사 및 관객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별히 박물관 이주홍 학예연구사가 직접 매듭의 쓰임과 유물의 특징 등을 소개하는 전시 투어를 진행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매듭은 실을 꼬아 만든 끈목다회를 손으로 맺고 조이면서 만들어진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각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발전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고, 생활용품에서부터 노리개 같은 장신구, 상여의 유소 장식 등 의례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윤선민 문화원장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매듭 소장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매듭 전시가 기품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호주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듭 (Maedeup: Korean knots)’> 전시 정보
–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 기간: 2024년 7월 26일~9월 27일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관람
–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보도자료 | 2024년 8월 6일 배포 및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