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퍼스 체육관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을 9news가 전했다.
퍼스(Perth)의 보디빌더 줄리아노 피로네(Giuliano Pirone)의 가족은 33세인 그의 생명 유지 장치가 꺼지고 몇 주 만에 부검을 요청했다.
“그의 삶이 이런 식으로 끝나서는 안 됐습니다. 말도 안 돼요.”라고 어머니 다니엘라 피로네(Daniela Pirone)는 흐느꼈다.
“아들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요.”
줄리아노(Giuliano)는 지난달 보디빌딩 대회를 위해 워너루(Wanneroo)에 있는 컬처 피트니스(Culture Fitness)에서 매일 훈련 중이었다. 33세의 그는 간단한 준비 운동을 마친 후 체육관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그는 칸막이 샤워실에서 발견되었는데, 의식을 잃은 지 15시간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다.
다니엘라(Daniela)는 “샤워를 하면서 15시간 동안 샤워기 아래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있었을 아들을 생각해요. 집에서 요리만 하고 있었는데, 제가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저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아들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MRI 검사 결과 뇌 기능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주 후, 그의 가족은 세 살배기 딸을 남겨둔 채 생명 유지 장치를 끄기로 하는 비통한 결정을 내렸다.
다니엘라(Daniela)는 “인슐린 수치는 낮았지만 뇌에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작을 일으킨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말했다.
컬처 피트니스(Culture Fitness)에는 하루 중 특정 시간 동안 직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24시간 연중무휴로 직원을 상주시킬 법적 의무는 없다.
체육관은 16일 줄리아노(Giuliano)의 가족에게 위로와 기도를 보냈다.
“24시간 운영되는 체육관 시설인 저희는 모든 회원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가족은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들은 고객이 몇 시간 후에도 체육관을 떠나지 않으면 직원에게 알려주는 체크인, 체크아웃 시스템을 요구한다. 로저 쿡 총리(Premier Roger Cook)는 조사 요청을 지지했다.
쿡(Cook)은 “그는 주의 의무가 수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체육 시설에 들어갔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라(Daniela)는 의사가 줄리아노(Giuliano)가 두세 시간 일찍 발견되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괜찮았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