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러 장소를 방문한 한 유럽 여행자가 홍역에 감염된 상태에서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건강 경고가 발령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해당 여행자는 홍역이 발생 중인 베트남에서 호주로 입국했으며, 시드니 지역 보건 담당 이사인 리나 굽타 박사는 이 여행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장소는 현재 진행 중인 위험은 없지만, 해당 시간에 방문한 사람은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고 굽타 박사는 말했다.
홍역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눈 자극, 기침 등이 있으며, 보통 3~4일 후 머리와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고 얼룩덜룩한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은 최대 18일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2025년 1월 3일까지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의사나 응급실에 전화로 먼저 알리고 홍역 가능성을 알린 후 다른 환자들과 기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역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예방접종은 감염 후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자가 방문한 장소는 다음과 같다:
12월 11일(수요일):
• 호치민시에서 시드니로 도착한 JQ62 항공편(11:45 AM 도착)
• 시드니 공항 국제 터미널(11:45 AM2:00 PM)
• 공항 터미널에서 Arncliffe 소방서까지 버스 노선 420(1:30 PM2:30 PM)
• Arncliffe 소방서에서 Parramatta Road/Victoria Park까지 버스 노선 422(1:30 PM2:30 PM)
• 해이마켓에서 서클러 키까지 경전철 L1/L2(6:30 PM7:30 PM)
• 락스 지역의 Laneway Cinema(7:00 PM9:45 PM)
• 서클러 키에서 해이마켓까지 경전철 L2/3(9:15 PM10:15 PM)
• 해이마켓의 7-Eleven(9:30 PM10:15 PM)
• 해이마켓에서 Glebe Point Road까지 버스 노선 431(9:45 PM10:45 PM)
12월 12일(목요일):
• 330 Wattle St, Ultimo NSW(9:00 AM4:00 PM)
• Glebe Point Road에서 Newtown King Street까지 버스 노선 370(3:30 PM4:30 PM)
• Newtown King Street에서 Redfern까지 버스 노선 352(3:30 PM4:30 PM)
• Harris Farm Redfern(4:00 PM4:45 PM)
• Redfern에서 King Street까지 버스 노선 352(4:15 PM5:15 PM)
• King Street에서 Glebe Point Road까지 버스 노선 370(4:15 PM5:15 PM)
12월 15일(일요일):
• Leichhardt Medical and Dental Centre, 30-38 Short Street, Leichhardt(4:30 PM6:30 PM)
12월 16일(월요일):
• Leichhardt Medical and Dental Centre, 30-38 Short Street, Leichhardt(7:30 AM9:30 AM)
홍역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NSW Health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