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 공공 병원들이 주차 요금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NSW 보건부의 최신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공공 병원의 주차 요금 수익은 3천만 2백만 달러에서 5천1백7십만 달러로 증가했다.
남동부 시드니의 병원들은 주차 수익이 2023년 3백만 달러에서 2024년 9백3십만 달러로 증가했다.
서부 시드니의 병원들은 2023년 8백2십만 달러에서 2024년 1천1백만 달러로 수익이 증가했다. 각 병원의 요금은 보통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로열 노스쇼어 병원의 경우, 첫 한 시간의 주차 요금은 8.20달러이며, 6시간 이상 주차할 경우 하루 요금인 42.60달러가 부과된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과 시드니 아동병원에서는 첫 한 시간에 11.60달러가 부과되며, 2시간 반 이상 주차할 경우 하루 요금인 35달러가 부과된다.
웨스트미드, 네피안, 블랙타운 병원들은 첫 한 시간에 8.10달러, 5시간 이상 주차할 경우 하루 요금인 24.20달러가 부과된다.
NSW 보건부는 주차 요금 수익 증가가 COVID-19 팬데믹 동안 중단된 직원 주차 요금을 재도입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NSW 간호사 및 조산사 협회 총무인 셰이 캔디시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거나 병원에 입원한 아이를 돌보기 위해 근무 시간을 줄여야 하는 가족들이, 주차 요금으로 매주 100달러에서 150달러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은 그들을 극단적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격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에 요청하면 할인 요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병원 주차장은 멀티데이 요금이나 조기 예약 할인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