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기록적인 홍수를 겪은 NSW 미드 노스 코스트 지역 주민 수천 명이 23일, 타리의 매닝 강가에 모여 정부의 추가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이날 집회는 약 3천 명의 지역 농부, 사업주, 주민들이 매닝 강 조정 클럽 앞에 모여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시드니와 캔버라의 정치인들에게 이 지역이 잊히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매닝 강의 수위는 1929년 당시 기록을 넘는 6미터 이상을 기록했다. 미드코스트 카운슬에 따르면 이 홍수로 공공 공간과 공원만 해도 1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600채 이상의 주택과 100곳 이상의 사업장이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소상공인, 1차 산업 종사자, 비영리단체에 대해 최대 2만 5천 달러의 복구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카테고리 D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여 최대 7만 5천 달러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주정부는 해당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날 집회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에 제출할 청원서도 배포되었다.
한편, 주정부 대변인은 크리스 민스 주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부가 연방정부에 카테고리 D 재난 지원금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집회를 조직한 롭 채프먼 씨는 자신의 집과 농장이 모두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기존의 큰 홍수보다 높게 지었지만, 이번 홍수는 그보다 더 높았고 결국 집과 농장을 모두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집회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타리 지역 낙농업자 더글러스 슐레너트 씨는 “우리는 이 강 옆에서 낙농업을 하고 있었는데, 소떼의 90%를 바다로 잃었다”며 추가 지원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타리 주민 로빈 키오 씨는 이번 홍수로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농민들을 지지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다며 “2021년 홍수 때는 카테고리 D 지원금이 빠르게 제공되었는데, 지금도 정부는 즉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드코스트 시장 클레어 폰틴은 이날 연방 비상관리부 장관 크리스티 맥베인과 면담하고, 새로 집계된 홍수 피해 자료를 전달하며 카테고리 D 재난 지원을 촉구했다. 그녀는 “500년에 한 번 오는 수준의 홍수가 카테고리 D 기준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기준인지 묻고 싶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뒤흔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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