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하기까지 아직 6일이 남았지만,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ANZ는 이를 기다리지 않고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였다.

ANZ는 2일, 고정금리 주택대출 금리를 최대 0.3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2년 고정 상품의 최저 금리는 5.19%가 되었으며, 이는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 캔스타(Canstar)의 데이터 분석 책임자 샐리 틴달은 “이번 조치로 ANZ는 주요 은행 중 고정금리 대출에서 가장 저렴한 대출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며 “ANZ는 기준금리가 빠르면 다음 주에도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다.

RBA는 7월 7일과 8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6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은 이에 97%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금리 인하를 단행한 ANZ가 최근까지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8월로 예측하고 있었던 은행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들어 입장을 바꾸었다.

모조(Mozo)의 금융 전문가 레이첼 와스텔은 “ANZ는 아침까지만 해도 8월 인하를 예상했지만, 오후에는 입장을 전환하였다”며 “이번 금리 인하는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선제적 조치였다. 금리 인하 전망을 업데이트하기도 전에 먼저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현재 ANZ의 주택 대출 고객 중 고정금리를 선택한 비율은 3%에 불과한 상황으로, 틴달은 이번 결정이 고정금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4대 은행 외에도 더 낮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대출기관은 많다. 실제로 13개 금융기관이 5% 미만의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틴달은 “고정금리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금리가 5% 또는 6%로 시작하는 상품이 아닌, 4%대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였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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