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의사가 취미로 그림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권위 있는 미술상을 수상했다.
소아과 전공의인 션 리(30세)는 ‘나의 팬트리 필수품(My Pantry Essentials)’이라는 정물화로 2만 달러 규모의 에커슬리 아트앤크래프트상에서 43명의 결선 진출자와 수백 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작품은 중국과 대만 이민자 가정에서 시드니에서 성장하며 익숙했던 소스와 재료들을 묘사한 것이다.
그는 시드니 캐슬힐 출신으로, 불과 12개월 전부터 그림을 시작한 진정한 초보자이다. 리는 “정말 기쁘다. 내게는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 이렇게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출품할 당시 액자나 보호 장치조차 없어, 전시에 들고 가는 과정에서 작품을 망칠 뻔했다고 밝혔다. 리는 “그날은 화요일이었고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그림이 젖을까봐 걱정됐다. 결국 방에 있던 낡은 티셔츠로 급히 감싸 들고 뛰어 들어갔다. 다행히 그림은 젖지 않았지만, 나는 흠뻑 젖었다. 작은 대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9월 23일까지 기메아의 헤이즐허스트 아트센터에서 다른 결선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시드니에서 재능과 열정이 어떻게 뜻밖의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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