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요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NSW주에서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받았다.
NSW 환경보호청(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 EPA)은 나티오(Natio), 콜스 그룹(Coles Group), 맥퍼슨스 컨슈머 프로덕츠(McPherson’s Consumer Products), 에스테틱스 스킨케어(Aesthetics Skincare), 프로스트블랜드(Frostbland), JMSR 오스트레일리아 등 6개 업체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총 9종의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하도록 명령했다. 대부분의 제품은 각질 제거제였으며, 알야 스킨(Alya Skin) 석류 스크럽, 닥터 르윈(Dr LeWinn’s) 페이셜 젤, 나티오 에이질리스 스킨 리뉴얼 스크럽 등이 포함됐다.
EPA는 이들 제품에 미세플라스틱(microbeads)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10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퇴출이 시작된 미세한 고체 플라스틱 입자로, 하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아 강, 호수,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속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독성 물질을 흡착하고,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인간에게 돌아올 수 있다.
일부 제품에는 생분해성 물질인 폴리젖산(polylactic acid)이나 셀룰로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가 포함돼 있었지만, EPA는 이 물질들이 쉽게 분해되지 않아 여전히 법적으로 플라스틱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토니 채펠(Tony Chappel) EPA 최고경영자는 “미세플라스틱은 스킨케어 제품이나 수계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해양 생물과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개 브랜드는 명령을 받은 뒤 즉시 관련 제품을 전량 철수했다.
콜스는 자사 제품인 KOi 브랜드 스크럽을 전국 매장에서 철수하고, 향후 자체 브랜드 제품에 해당 성분이 포함되지 않도록 정책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EPA는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se), 프라이스라인(Priceline) 등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해 제품이 신속히 매장에서 제거되도록 조치했다.
NSW는 2022년 11월 1일부터 세안용 화장품 내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5만 달러의 벌금과 하루당 5만5천 달러의 추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현재 ACT, 서호주, 퀸즐랜드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노던 테리토리는 금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채펠은 “EPA는 주의 플라스틱 금지법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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