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교통사고 위험 배가에도 시드니 서부 사람들의 유별난 큰 차 사랑
정비사 숀 아담스는 호주인들이 대형 자동차와 UTE(다용도 차)의 높은 교통 사고 위험성 경고애도 이를 무시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 바로 편안함과 넓은 공간 때문이다.
“무엇이든 실을 수 있고, 매우 편안하며,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 차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실을 수 있다는 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라고 그는 해석한다.
그는 2019년형 홀덴 콜로라도를 개조해 “바퀴 달린 3성급 호텔”로 만들었다. 이 차량에는 온수 시스템, 영화관과 프로젝터, 태양열 시스템, 냉장고, 조리대, 그리고 “4개의 별도 거실”이 있어 한 가족이 최대 6주 동안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대형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이를 소유하는 데 따르는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호주인들, 특히 시드니 서부 지역 운전자들은 대형차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 작년 호주에서 판매된 상위 10대 차량 중 8대가 중대형 SUV와 유틸리티 차량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열정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바로 이러한 차량들이 보행자와 차량 외부의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위험을 초래한다는 사실이다.
라우즈 힐 유치원생 UTE에 치어 사망
지난주, 시드니 북서부 라우즈 힐의 학교 인근에서 다섯 살 유치원생이 학교 근처 인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앞서 달리던 토요타 하일럭스 UTE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스포츠 SUV와 경트럭은 승용차보다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에게 더 심각한 부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상 예방 및 도로 안전 전문 UNSW의 레베카 아이버스 교수는 대형 유테(UT)와 SUV의 증가로 이러한 부상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통 계획학 크리스토퍼 스탠딩 교수는 “문제의 핵심은 자동차의 높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량 앞부분 높이가 10cm 증가할 때마다 어린이의 사망 위험이 약 80% 증가한다. 높은 전면부 SUV와 유테(ute) 차량은 운전자가 앞에 있는 어린아이를 보기 어렵게 만들고, 이로 인해 어린이가 차에 치여 사망할 가능성이 튕겨 나가기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시드니 서부지역 대형차 판매 인기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는 Toyota HiLux와 Ford Ranger와 같은 UTE가 판매 순위 톱을 장악하고 있다. 이 지역의 대중 문화에 깊은 연관이 있다.
서부 시드니의 정치와 문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해 온 정치학자 앤디 마크스 교수는 이러한 현상이 교통 인프라 빈약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의 많은 지역에는 믿을 만한 교통수단이 없다.” “시드니 광역권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차 의존도가 높다.” 교통체증에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이러한 종류의 자동차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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