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이츠하크 헤르조그의 호주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가 2월 9일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리며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0명이 폭행을 당한 혐의를 받았다.
NSW 경찰은 시위대의 행동이 폭력적이었으며 경찰 대응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시위 연설자들이 군중을 선동했고, 일부 시위대가 이동 명령을 거부하며 충돌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민자유단체와 종교 단체들은 경찰이 과잉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도 중이던 무슬림 남성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고, 호주 국립 이맘 협의회는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위에 앞서 NSW 대법원은 시위대의 도심 행진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으며, 이에 따라 집회는 타운홀 인근에 제한됐다. 충돌 과정에서 캡시컴 스프레이가 사용됐고, 경전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같은 시각 헤르조그 대통령은 시드니 도심에서 유대인 공동체 행사에 참석했으며, 그의 방문 기간 동안 시드니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강경 대응과 정부의 집회 제한 조치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