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받은 자유로부터 희망의 미래로”… 동포 및 현지 정관계 인사 150여 명 결집

시드니 한인 동포사회가 107년 전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을 기억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3월 1일 오후 3시, 시드니한인회관에서 광복회 호주지회와 시드니NSW한인회가 공동 주관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동포 150여 명과 각계각층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습니다.

기념식의 시작은 식전 문화공연이 장식하며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기개를 담은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 영상 상영에 이어, ‘기쁨 있는 한글학교’ 뮤지컬 팀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열연은 참석한 150여 명의 동포들에게 107년 전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며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본식에서는 광복회 호주지회 김형 회장이 단상에 올라 3·1독립운동 경과보고를 진행했습니다. 김형 회장은 긴박했던 당시의 역사적 흐름을 상세히 결연히 보고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지는 독립선언서 낭독 순서에서는 한인 차세대 학생들인 전우진, 장수원, 오유찬, 전하진, 김하늘, 최시호 학생이 나섰습니다. 이들 6명의 학생은 107년 전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독립선언서를 한 목소리로, 어느 때보다 결연하고 당당하게 낭독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시드니 한인 사회의 원로들과 현지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최용준 주시드니 총영사가 대독한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에서는 “선열들이 물려준 자유의 유산을 바탕으로, 과거를 직시하는 당당한 외교와 민생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희망의 미래’로 도약하자”는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형주백 시드니한인회장 역시 기념사를 통해 “물려받은 자유로부터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시드니 한인 사회가 앞장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의원인 제이슨 옛센 리(Jason Yat-Sen Li, MP) 의원도 기념사를 통해 3.1절의 정신에 대한 진성한 자유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특별히 조기덕(16대), 이재경(23대), 백승국(30대), 윤광홍(32대), 오혜영(34대) 전직 시드니한인회장단이 자리를 함께하며 한인회의 전통과 화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이숙진 민주평통 운영위원, 박은덕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임혜숙 코윈(KOWIN) 호주지부 회장, 방승일 재향군인회 호주지회장, 고동식 호한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트렌톤 브라운 라이드 시장을 대신해 한정태 라이드 시의원이 참석했으며, 양상수(컴버랜드), 실비아 리(캐나다베이)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행사의 대미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후손인 신기현 교수가 인도한 만세삼창이 장식했습니다. 참석자 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 번의 “대한독립만세”를 제창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기념식은 형주백 회장의 학생들에 대한 Certificate 수여와 기념 촬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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