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캠시(Campsie)번화한 쇼핑가에서 차량이 헤어 살롱으로 돌진 화염에 휩싸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9NEWS보도했다.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15년간 운영되어 헤어 살롱은 전소되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직전, Beamish Street에 위치한 ‘헤라 헤어(Hera Hair)’ 미용실에서 발생했다. 닛산 해치백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던 중 갑자기 방향을 잃고 살롱 건물 안으로 그대로 돌진했다. 차량은 상점 뒤편까지 깊숙이 박혔고, 직후 차량에서 치솟은 불길은 순식간에 살롱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연기가 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차가 가게를 들이받는 굉음을 들었다”며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은 불길 속에서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혼란스러운 상태였으며,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NSW 구급대 소속 도미니크 웡(Dominic Wong)은 “더 많은 환자, 특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없었던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30명이 투입되어 3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전소된 상점 뒤편에 박혀있던 차량은 화재가 진압된 후에야 인양될 수 있었다.

사고로 영업 중이던 헤어 살롱은 완전히 전소되었다. 헤라 헤어는 캠시 지역에서 15년 동안 운영되어 온 터줏대감 같은 존재였다. 가게 주인은 “힘들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번 사고는 재기 발판을 마련하려던 저희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라며, “다행히 당시 앞쪽 좌석에 손님이 많이 없었다는 점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및 구조 당국 NSW의 라이언 섀넌(Ryan Shannon) 조사관은 “운전자가 멈춘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왜 갑자기 가속하여 상점 안으로 돌진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다각적인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