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포켓몬 제품의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일부는 트레이딩 카드를 수익성 좋은 부업으로 삼았다.
카드가 상품화되면서 대형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시드니 서부에서 스트리트웨어 사업 ‘웨이브스 네버 다이’를 창업한 조지 코즈마는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온 인물로, 최근 포켓몬 카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해당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프림(Supreme)과 이지(Yeezy)와 같은 브랜드의 고급 스니커즈와 스트리트웨어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라부부(Labubus)와 같은 희귀 수집품 및 로드 뷰티(Rhode) 화장품까지 취급했다.
모어뱅크(Moorebank) 창고를 스트리트웨어 매장 겸 디저트 가게로 개조한 그는 이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자신의 취미인 포켓몬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45세에서 50세 사이의 남성들이 저에게 전화합니다. 한 남성은 50팩의 묶음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롤렉스를 사면 1년 뒤 약 5천 달러를 벌 수 있지만, 같은 돈으로 카드 팩을 사면 몇 천 달러 가치의 카드를 뽑을 수도 있다”며 “도박과 비슷한 스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6년 초에는 프로레슬러이자 유튜버인 로건 폴이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를 약 1,650만 달러(약 2,330만 호주달러)에 판매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드니 고급 주택이나 슈퍼카 여러 대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다.
호주 유튜버 마이클 앤더슨은 포켓몬 카드 개봉 콘텐츠로 수백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카드 가치 상승에는 코로나19 봉쇄와 인플루언서 영향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규모 행사였던 카드 쇼가 수천 명이 모이는 대형 행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카드 쇼 오스트레일리아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 부스의 최소 80%가 포켓몬 카드로 채워지고 있으며 일부 카드 가격은 8만 달러에 달하기도 한다.
코즈마는 현재 일부 리셀 매장만 포켓몬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곧 대부분의 재판매 매장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사람들이 다른 것에는 돈을 쓰지 않기 때문에 포켓몬 제품은 즉시 매진되고, 결국 2차 시장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따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포켓몬 카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소매업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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