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로 유명한 스와치(Swatch)가 협업한 ‘로열 팝(Royal Pop)’ 회중시계를 구매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열풍이 거세다. 특히 1,0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오데마 피게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수집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지난 5월 16일 출시된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의 스와치 매장 앞에는 14일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속출했다. 접이식 의자와 텐트로 이어진 긴 대기 줄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영국 스와치 매장에서는 군중 압사 사고의 위험 때문에 매장 문을 아예 열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스와치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매장으로 몰려드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와치는 “로열 팝 컬렉션은 수개월간 판매될 예정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50명 이상의 대기 줄을 허용하지 않거나 판매를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열 양상은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매장 밖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 ‘로열 팝’ 컬렉션은 팝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데마 피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데마 피게와 스와치가 선보이는 로열 팝 컬렉션은 고급 시계 제조 기술에 창의성과 대담함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팝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협업은 파괴적인 회중시계를 통해 로열 오크의 상징적인 디자인 코드를 재해석했으며, 8가지 모델로 출시되어 목걸이, 가방 장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