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페어필드 작년 한 해 각각 5억불 이상
가구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이 포커 머신으로 거액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캔터베리, 페어필드 지역은 시드니 분지 32개 카운슬 중 주민 평균소득이 기장 낮은 지역이다. 이 두 지역은 작년 한 해 포커 머신으로 입은 손실액이 각각 5억6,200만 달러, 5억 2,700만 달러로 전 카운슬 중 1,2위를 차지했다. 시드니에서 세 번째로 낮은 중위 가구 소득을 기록한 컴벌랜드 시의회는 2021년 총 포커 머신 손실이 3억 5,600만 달러로 세 번째로 높은 손실을 기록했다.
캔터베리 뱅크스타운에 설치된 포커 머신이 5000개, 페어필드 지역이 3800개로 개수로 따져 전 카운슬 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포커 머신 손실지역 시드니 남서부 집중
웨슬리 미션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많은 포커 머신 손실이 발생한 20개의 NSW 지방 정부 지역 중 10개가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에 있었다. 지난 30년 동안 NSW에서 포커 머신을 사용한 사람들의 누적 손실이 1,350억 달러에 이른다.
웨슬리 미션은 “포커 머신 손실로 인해 지역 기업과 주택을 포함한 가족의 복지에 연간 수억 달러가 지역 사회에서 횡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에서 포커 머신으로 가장 많은 돈을 잃는 교외 지역이 돈을 가장 적게 벌 수 있는 교외 지역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웨슬리 미션은 분석했다.
NSW주의 총 포커 머신에 의한 손실이 지난 30년 동안 1,350억 달러라고 추정했다. NSW는 1956년 포커 머신을 합법화한 최초의 주다.
클럽스 NSW대변인은 “호주 도박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NSW의 실제 1인당 게임기 지출은 2004년에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웨슬리 미션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셀은 1997년 이후 시드니에서 포커 머신을 사용해 거의 $300,000를 잃었다고 말했다. 미셀은 “길을 걸을 때 불빛을 보고 게임 기계의 소리를 들을 때면 마치 그들이 저를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 때 집세, 식비를 포커에 다 쓰다 보니 도박 노숙자가 되었다. 그녀는 게임 장소가 늘려 있어 도박 습관이 있는 사람들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포커 머신 대수 제한해야
버우드에 사는 49세 어머니는 웨슬리 미션 및 기타 자선단체에서 제공한 상담이 포커 머신 사용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증언했다.
미셀은 예전에는 돈이 있을 때마다 게임을 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만 포커 머신 기계를 찾는다.
단도박 옹호단체는 도박장에 대한 접근 감소와 게임기 배팅 속도 저하를 포함하여 포커 머신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커 머신은 NSW의 사각지대다.” “도박 손실의 근본원인은 접근성 때문”이라며 게임 규제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웨슬리 미션은 자정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열리는 포커 머신 장소에 대한 통행금지와 아울러 클럽과 호텔의 포커 머신 대수의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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