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검사건수 격감이 큰 걱정

NSW주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 주말 단 1건에 이어 월요일 7건, 화요일은 3건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도 안도의 숨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잠복 바이러스가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될 소지가 커 백신 발견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 여기에다 최근 감염 테스트자 수가 급감하는 추세다. 감염이 주춤한 탓도 있지만 시민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누그러진 탓이다. 주 보건당국은 이 같은 방심이 감염확신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에도 감염 테스트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월요일 9,316건 테스트에 이어 화요일 테스트는 8.835건이었다. 지난 한 주 테스트가 89,368건이었으나 전전주는 135,271건이었다. 본다이 쟝션의 모바일 테스트 스테이션에는 한 때 긴 차량 행렬이 있었으나 지금은 언제든 쉽게 받을 수 있다. 주정부 보건부는 하루 2만건의 테스트가 실시되는 것이 정상적 수준이라고 본다. 이에 비해 감염 테스트자 수는 크게 부족하다.  

소셜 미디어에도 바이러스 대화 반 토막

지난 화요일 본다이 정션의 모바일 테스트 스테이션에는 한 1대의 대기 차량도 없었다. 하루 50여대의 긴 차량이 차례를 기다리던 모습과는 판이했다. 주정부는 바이러스 피크 때와는 달리 테스트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지만 아직은 하루 2만건 이상의 테스트가 나와야 한다는 분석이다. 

NSW대학 전염병 행태학 전문 홀리 실 교수의 분석이 흥미롭다. 일단 바이러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시들해 테스트에 대한 경각심이 희미하다. 인터넷 대화방에서 조차 폭증했던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내리막길이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감염확산 지역이 발생할 때마다 이에 따른 정보 뉴스가 폭주했으나 지금은 바이러스 진정 후 여행정보 등이 인기다.  코비드 19의 많은 노인 사망자에 비해 젊은 층이 적은 것도 한 이유다. 

한편 주정부는 오는 9월 28일부터 시작되는 봄 방학부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질 경우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경미한 증상에도 검사를 받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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