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관이 원주민 소년의 젖꼭지를 만지고 칠면조가 목에서 고르륵 고르륵 하는 소리를 내는 등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웃으며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사법 감시단이 밝혀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해 2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15세였던 소년을 대신해 원주민 법률 서비스가 고소한 뒤 시작됐다. 익명의 15세 소년은 2021년 2월 체포되는 동안 고함을 지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구속되어 있는 동안 감방에서 자해를 시도했었다. 그가 앰블런스 들것에 묶여 구급대원들에 의해 진정되었을 때, 경찰관들은 그가 침을 뱉는 것을 막기 위해 이불을 소년의 얼굴에 덮는 것이 CCTV에 포착되었다. KIM4라는 가명을 가진 한 경관은 그 후 그의 얼굴이 덮여있는 동안 그 소년의 노출된 유두를 만졌고 다른 두 경관과 함께 웃었다. 또한 다른 경찰관이 오른손으로 소년의 목을 움켜쥐기도 했다. 이 문제는 원주민 법률 서비스가 소년을 대신하여 법률집행위원회(LECC)에 고소장을 제출한 후에야 조사가 시작되었다. KIM4의 행동은 LECC에 의해 맹렬히 비난 받았다. “이 사건은 KIM4 경관과 그와 함께 웃거나 그를 비웃는 모든 경관의 수치스러운 행동과 관련이 있다. 경관들은 감금되어 있는 아이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아무도 구금된 소년이 어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KIM4는 그가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재미있는 말을 했기 때문에 경찰관들이 웃고 있다고 위원회에 말했다.
해당 사건 이후, 경찰관들은 15세 소년을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이것은 경찰이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한 치안 판사에 의해 기각되었다. 원주민 법률 서비스 대표 칼리 워너는 소년의 젖꼭지를 만진 경찰관에 대해 형사 고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남자는 보호하고 존중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고,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어떤 권력이 있는 자리에도 적합하지 않다. 의뢰인과 함께 경찰관이 즉시 경찰에서 해고되고 형사 고발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다른 경찰관들의 반응은 NSW 경찰의 문화에 훨씬 더 큰 문제점을 보여준다. 이것이 원주민 아이들이 경찰에 의해 대접받는 방식이라면,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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