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하기에는 나이가 많아

NSW 공사립 병원에서 제왕 절개 분만비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너무 세련되어서 밀어붙일 수 없는” 여성이 아니라 나이 든 산모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발간된 ‘NSW Health’의 연례 산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공사립병원을 통틀어 자연 분만 여성 비율이50.2%로 떨어졌다.

제왕절개율은 다시 상승했다. 2022년에는 사립 산부인과 환자의 49.4%가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이는 2018년 43.9%에서 증가한 수치다.
공립병원 제왕 절개 수술 환자도 29.8%에서 33.6%로 증가했다. 사립 병원 입원 여성 2명 중 1명이 제왕절개수술을 받고 있는 셈이다. 사립 병원 분만의 약 40%는 응급 수술이 아닌 선택적 제왕 절개 수술이었다.
조산학 학자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의 하나 달렌 교수는 “제왕 절개율 증가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조산사들에게 수년간 우려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산모의 후유증이 더 많고 산후 회복 기간이 자유분만보다 더디다.

산모 평균 연령 31.4세

시드니와 북부 시드니 지역 보건구에서는 2022년 선택적 제왕 절개로 출산한 여성이 30%가 넘었다. 북부 NSW에서는 불과 16%에 불과했다. 이 두 지역과 시드니 동부 지역에서 아무런 개입 없이 출산한 여성의 수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시드니의 중부, 북부, 동부 지구는 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35세 이상 여성이 출산하는 수도 가장 많았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협회 회장인 지노 페코라로 박사는 연령 증가와 BMI 증가가 전 세계 여성들이 제왕 절개를 더 많이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2022년 NSW에서 출산하는 산모의 평균 연령은 31.4세로, 2018년의 30.9세보다 증가했다.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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