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아이가 계속 기침하면 이를 의심하라!
마스크 착용 권장

어린이들에게 폐렴이 크게 번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두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호흡기 질환을 억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폐렴으로 인해응급실을 방문하는 NSW 학령기 아동 수가 팬데믹 이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주 폐렴으로 NSW 응급실을 방문한 5~16세 어린이가 317명이었다. 이는 약 65명의 사례가 있었던 2019년 4월 마지막 주에 비해 5배 급증한 수치다.
웨스트미드 아동병원의 소아 전염병 전문의인 필립 브리튼(Philip Britton) 부교수는 학령기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박테리아 마이코플라스마 뉴모니애(Mycoplasma pneumoniae) 라고 밝혔다.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폐와 목 기관지의 내막을 손상시길 수 있다.
NSW 보건부가 의사들에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병원 입원증가에 따라 공중 보건 경보를 발령한 1월 첫 주 이후 5~16세 어린이의 응급 병원 방문 횟수가 3배나 늘었다.

코비드로 바이러스 감염취약

“아이들은 일정 수준의 감염에 노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COVID 기간 동안 록다운 등으로 아이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손상돼 아이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이 같은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브리튼 교수의 분석이다. 코비드 폐쇄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박테리아 면역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
“아이들의 면역 체계가 효과적으로 훈련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감염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코비드 기간 몇 년 동안 어린이의 호흡기 면역 훈련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이는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그 결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환자가 대부분 건강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때때로 “보행성 폐렴”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로버트 부이(Robert Booy) 전염병 전문가 교수는 일부 어린이의 경우 폐와 뇌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부이 교수는 “주로 학령기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보행성 폐렴이지만 소수의 경우 더 심각한 흉부 감염이나 뇌염에 걸릴 수 있으며 이는 뇌의 염증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 보건성 데이터에 따르면 폐렴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영유아(4세까지)와 젊은 성인(17~34세)의 수가 2019년 이후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집회 장소 외출 자제

시드니 서덜랜드의 GP레베카 호프만 박사는 “부활절과 방학 기간에 어린이들이 가족 모임이나 교실에서 서로 어울리면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웨스트미드 아동병원의 필립 브리튼(Phillip Britton) 부교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전염병은 3~5년마다 발생하지만 2024년 버전은 "번역역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피곤하거나 열이 날 수 있지만 마른 기침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가 많다. 이것이 지속되면 GP는 일반적으로 페니실린 이외의 항생제를 처방한다.”
호프만 박사는 “COVID 기간 했던 대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이를 피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곧 회복된다. GP치료를 받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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