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노스코스트(NSW North Coast) 해변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밀려온 후 안락사 당한 가운데, 이 상어가 어떻게 해변에 오게 되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4.3미터의 성체 암컷 백상아리는 4일 오전 8시경 킹스클리프 비치(Kingscliff Beach) 얕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후 신고되었다.
영상에는 상어가 지느러미와 꼬리를 물 밖으로 드러낸 채 헤엄치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골드코스트(Gold Coast)의 씨월드(Sea World) 직원들이 구조를 위해 출동했지만 상어를 구하지 못했다.
상어 전문가 시오반 훌리한(Siobhan Houlihan)은 “상어는 해변에 나온 후 상태가 좋지 않았고, 씨월드(Sea World) 수의팀은 상어가 죽기 전에 편안하게 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상어는 해변에 오기 전 얕은 곳에서 상어에게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등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훌리한(Houlihan)은 이 상어가 수영을 멈추고 조수가 너무 낮아져 떠날 수 없게 되기 전까지 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말했다.
“상어가 아무 이유 없이 스스로 해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 아니죠.”라고 그녀는 말했다.
“상어는 여전히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을 거예요. 부검 결과 내부에 불길한 일이 있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상어에 특이한 흔적은 없었다. NSW 수산부(NSW Department of Fisheries)는 해변에서 상어가 죽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타라 모리아티 농업부 장관(Agriculture Minister Tara Moriarty)은 “NSW 정부는 씨월드(SeaWorld) 및 지역 의회 직원들과 함께 상어를 해변 밖으로 옮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체 부검을 실시할 것입니다.”
이후 상어는 트랙터를 이용해 해변 밖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