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조쉬 프라이덴버그 재무상이 코비드 19 경제회복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11일 내년 예산백서가 발표됐다. 코비드 19 후유증의 호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직업창출에 최우선 순위를 둔 예산편성이 주 골자다. 연방정부는 기업과 개인의 소득세율을 낮추는 한편 앞으로 2년간 총 7백46억불의 예산을 투입해 2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중 15억불의 고용보조금을 기업에 지원해 10만개의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실업률을 낮출 방침이다.
정부는 3억4천만불의 예산을 편성해 가정폭력의 피해여성에게 현금지원 등과 더불어 차일드 케어 시설 보조금 혜택 수혜 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가정주부들의 고용 컴백을 통해 여성들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기위한 것이다.
재정지출이 늘어 향후 10년간 적자 예산편성을 면치못하게 됐다.
mRNA 백신 호주 국내 생산 CSL협의중
스콧 모리슨 총리(사진)는 1-2년안에 호주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예산편성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그간 수면아래에서 논의됐던 코비드 바이러스의 백신을 호주 국내에서 바른 시일내 생산하도록 정부가 최대한의 예산을 편성한 점이다. 연방정부는 해외 ‘엠알앤에이(mRNA)’ 백신의 국내 생산을 위해 멜버른의 제약회사 CSI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CSI가 1-2년안에 mRNA 백신을 생산하도록 협의중인데 이에 따른 비용이 1억불에서 2억5천만불 사이로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mRNA 백신은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예방효과율이 94% 이상으로 높고 화이자를 보유한 미국 등에서 대량 접종되고 있는 제품이다.
전세기 120대 사용 해외거주 호주인 귀국
향후 12개월간 120대의 전세기로 17,760명의 해외 체류 호주인을 귀국시킬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외교부의 해외공관 예산을 11억9천9백만불로 증액해 이 같은 전세기 취항을 서두를 방침이다.
현재 해외 체류 호주인 34,500명이 귀국을 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극성으로 고통중인 인도 등지의 호주인들에게 이를 최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5월3일부터 지난 14일간 인도체류 호주인들의 입국을 일체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66,000불의 벌금이나 5년간 장역형의 형사적 처벌을 받게 된다. 연방정부가 4월 30일 바이오 시큐리티(생물보호)시행령을 개정해 이 날부터 적용했다.
현재 인도에는 9천여명의 호주인들이 귀국을 기다리고 있으나 이로 인해 당분간 귀국 길이 무산됐다. 이중 상당수가 인도계 호주인이다. 연방정부는 인도 현지에서 빚어지고 있는 코비드19의 창궐을 차단하기위한 긴급한 일시적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호주 정계를 비롯 호주 인도 커뮤니티의 비난이 거세다. 인도 거주 백인 호주인들도 언론을 통해 정부의 가혹한 조치에 거센 비난을 쏟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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