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린 소년이 애들레이드 북부 교외의 빗물 배수구에 몇 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세와 13세로 추정되는 소년들이 9일 오후 2시쯤 푸라카(Pooraka)의 링컨 크레센트(Lincoln Crescent)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한 주민이 들었다고 한다.

이 소년들은 빗물 배수구로 기어 들어가 터널 시스템에 갇힌 채 몇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응급 구조대는 이들이 배수구에 들어간 곳에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들을 구조했다.

두 사람은 운 좋게도 부상 없이 탈출했다.

Emergency services rushed to the scene to help rescue the two boys. (9News)
Emergency services rushed to the scene to help rescue the two boys. (9News)

이 사건으로 인해 거리의 주민들은 소년들이 애초에 빗물 배수구로 기어 들어간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말 말도 안 돼요, 그들은 왜 그랬을까요? 오늘 날씨가 매우 더운데 말이죠.”라고 한 주민이 9news에 말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에요, 그들은 무언가로부터 도망쳤던 걸까요, 아니면 단지 아이들이 하는 게임인 걸까요?”라고 다른 주민은 말했다.

이에 당국은 남호주 주민들에게 폭풍 대비 배수시스템(stormwater system) 진입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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