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한 어머니는 보육원에 아기를 데리러 갔다가 피를 흘리고 긁힌 상처로 뒤덮인 10주 된 아기를 보고 “경악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이 여성, 레이첼(Rachel)은 보육 센터 측이 잠시 아기를 지켜보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노아(Noah)의 얼굴은 온통 긁힌 자국으로 뒤덮여 있었다.
멜번 센트럴(Melbourne Central)의 온리 어바웃 칠드런 센터(Only About Children centre)는 그녀에게 노아가 다른 아이들에게 긁혔다고 했다고 그녀는 9news에 말했다.
“가슴이 너무 아팠고, 너무 노골적이어서 사진을 클릭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우리는 이 설명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노아의 얼굴에 20개가 넘는 긁힌 자국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센터에서 받은 설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온리 어바웃 칠드런(Only About Children)은 12일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지만 이후 성명을 발표했다.
“온리 어바웃 칠드런(Only About Children)은 우리가 돌보는 모든 어린이의 안전과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최근 노아(Noah)와 다른 어린 유아 사이의 사건에 대해 슬퍼하고 있습니다.”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후 노아(Noah)의 부모와 대화 과정에서 노아(Noah)가 회복중임을 알게 되었고,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보살핌과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노아(Noah)의 부모와 관련된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므로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리 어바웃 칠드런(Only About Children)은 이 사건이 교육부에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교육부 대변인은 “기저귀 교체 시간에 교육자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모든 어린이의 안전, 보안 및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레이첼은 노아를 박스 힐 병원(Box Hill Hospital)으로 데려갔고, 의사는 상처가 흉터 없이 아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