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직 주수상 증언대에 출석

2010년 마이크 베어드 수상(사진)당시 베레지클리안 전 수상은 재무상으로 재임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수상재임 기간 중 독직혐의를 가리기 위한 제2차 반부패 독립조사위가 13일 열렸다. 반부패독립조사위 재개를 앞두고 베레지클리안 수상은 지난 1일 사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독립조사위는 베레지클리안 의원이 재무상과 수상 재임시 연인 관계였던 동료의원 데릴 맥과이어 전 의원에게 직위를 이용한 특혜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호주정가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수상 사임 후 지난 5일 자유당 의원총회에서 도미닉 페로텟트 재무상이 후임 수상으로 선출됐다.

 마이크 베어드 전 수상 페로텟트 현 수상 증인출석

2019년 10월 맥과이어 전직 의원의 독직사건을 파해치기 위해 열린 NSW주 반부패 독립조사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베레지클리안 주수상의 연인관계 폭로선언이후 2년만에 독립조사위 2차 조사가 다시 열렸다. 이번 독립조사위의 증언대에는 마이크 베어드 전 수상을 비롯 현 도미닉 페로테트 수상, 스튜어트 아이레스 고용장관 등이 증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베레지클리안 전 수상은 마이크 베어드 수상당시 재무상을 역임했고 베어드 수상이 수상직을 사임하자 후임수상으로 추대됐다.

이번 독립조사위는 베레지클리안 전 수상의 재무상 시절 연인관계였던 맥과이어 의원 지역구에 배당된3천만불의 정부예산 지원금의 특혜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현 도미닉 페로테트 수상은 베레지클리안 정부의 재무상이었다.

중국계 개발업자 관련 부패, 비자 알선 캐쉬백 수수   

2019년 1차 반부패 독립조사위에서 맥과이어는 “G8웨이인터네션얼”회사를 설립해 의회 위원실을 개인 사무실로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이 회사는 주로 중국계 부동산개발회사의 주정부 상대 로비를 하거나 중국인들에게 사업비자를 발급받도록 고용주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반대급부로 상당액의 커미션을 챙겼다.

15년간 와가와가 지역구 의원으로 장수하면서 2011년과 2014년 베리 오패럴 주수상 시절 여당 원내총무로 활약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수상과는 의원시절부터 친분이 있었고 2015년 주선거후부터 내연관계에 있다 작년 9월 이 관계가 청산됐다. 그는 몇 년 전 부인과 이혼했다.

올해 62세인 데릴 맥과이어는 2018년 개발허가와 관련, 켄터베리 카운슬의 한 시의원과의 거래 스캔들로 독립조사위의 조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조사위에 계류 중이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와가와가 지역구 의원직을 사임했다.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자유당은 이 선거에서 패배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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