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의 한 크레인 회사에서 분할 핀이 빠져 콘크리트 통이 낙하하여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하반신 마비가 된 후 4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고 9NEWS가 전했다.

플랜트 공급품이 안전하고 위험하지 않은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심원단이 산업 보건 및 안전법 위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후 클라크 크레인(Clarke Cranes)은 2월 28일 화요일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의 라이몬디 크레인(Raimondi Cranes)에 크레인을 의뢰하여 전량 수입했으며, 이 크레인은 박스힐(Box Hill)의 화이트호스로드(Whitehorse Road)에 있는 다층 개발 현장에 배치되었다.

2018년 6월 중순에 가동에 들어갔지만 그해 9월 6일에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했다. 크레인이 고장 나면서 수 톤에 달하는 젖은 콘크리트로 가득 찬 광산용 두레박(kibble)이 건설 현장에서 자유 낙하했다.

48세의 숀 번스(Shaun Burns)는 사망했고, 당시 28세였던 동료는 머리, 가슴, 골반, 복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는 사고 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카운티 법원 판사 개번 메레디스(Gavan Meredith)는 크레인 고장의 원인이 핀의 누락 또는 결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기계 엔지니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이스트 로프 종단 볼트(hoist rope termination bolt)의 카스텔 너트(castellated nut)가 풀렸다고 재판부에 진술했다. 그 볼트를 통해 삽입되어야 하는 분할 핀이 있었다면 볼트가 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메레디스 판사는 번스의 사망이나 다른 직원의 부상과 관련하여 회사가 기소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클라크 크레인은 크레인을 인수하거나 작업 현장에 설치할 때 볼트를 검사하고, 핀이 없는 경우 새 핀을 삽입하거나 핀에 결함이 있는 경우 교체하는 등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클라크 크레인은 제조업체인 라이몬디 크레인이 품질 보증 관행을 준수할 것이라 기대하며 업계 관행대로 그러한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분할 핀이 없거나 잘못 장착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았지만 로프 호이스트 종단 조립의 고장으로 인한 사망 또는 중상 위험이 높았다고 메러디스 판사는 말했다.

“이러한 고장은 크레인이 작동 중일 때, 현장을 점거하고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2018년 9월 6일의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결과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판사는 회사가 볼트가 크레인의 안전한 작동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합리적으로 알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WorkSafe는 이번 사고와 벌금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안전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클라크 크레인이 철저한 검사를 통해 분할 핀의 존재를 확인했더라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조치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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