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성분으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에서 기침약 수십 개를 리콜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시럽과 약용 캔디(lozenges) 등 폴코딘(pholcodine)이 함유된 55개 제품이 현재 전국적으로 판매 중단된 상태이다.
이 성분은 전신마취와 함께 하면 환자에게 아나필락시스 쇼크(과민성 쇼크, anaphylactic shock)를 일으킬 수 있다. TGA는 사망 1건을 포함하여 50건의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만약 전신 마취가 필요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폴코딘을 복용한 적이 있다면 의료 전문가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TGA 책임자인 존 스케릿(John Skerritt) 교수가 말했다.
“또한 의료 전문가는 전신 마취를 받을 예정인 환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폴코딘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행히 마른 기침을 치료할 수 있는 더 안전한 대안이 있으므로 소비자는 의사나 약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폴코딘은 주로 베나드릴(Benadryl), 코드랄 마른 기침 시럽(Codral dry cough syrup), 암칼 마른 기침 믹스(Amcal dry cough mix), 비솔본(Bisolvon), 켐시트 오운 마른 간지럼 기침 시럽(Chemsit’s Own dry tickle cough syrup), 테리 화이트 기침 시럽(Terry White cough syrup)과 같은 기침 시럽과 기타 다양한 시럽 및 약용캔디 등에 사용된다.
또한 감기 및 독감 증상을 치료하는 제품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리콜 대상 제품뿐만 아니라 폴코딘이 함유된 55개 제품의 호주 치료 제품 등록도 취소된다.
리콜된 기침약의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호주 약국 길드의 전국 회장인 트렌트 트와메이(Trent Twomey) 교수는 환자들에게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환자들은 집에 있는 일반 의약품의 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약에 폴코딘이 함유된 것을 발견하면 약사에게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TGA는 폴코딘 복용이 “위험 요소”가 있음을 입증한 유럽 의약품청의 검토에 따라 해당 제품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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