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호주 지방의 부동산 가치가 수도권을 넘어서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지역 시장 업데이트(Regional Market Update)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팬데믹 이전의 국내 이주 수준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호주 대도시의 부동산 가치는 둔화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호주의 50대 비수도권 중요 도시 지역(Significant Urban Areas, SUA)의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를 조사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1월까지 3개월 동안 1.2%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수도는 1% 상승에 그쳤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코어로직(CoreLogic)은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이주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지역 성장이 주도되었지만 지금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과 2022년 사이의 팬데믹 성장세를 제외하면, 수도권에 비해 지방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은 상당히 새로운 현상입니다.”라고 코어로직(CoreLogic)의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스(Tim Lawless)가 말했다.

“지역 주택 가치의 성장이 수도권을 앞지른 최근의 추세는 지역 성장의 가속화보다는 수도권의 성장률 둔화에서 기인합니다.”

가장 실적이 좋은 지역 부동산 시장은 대부분 퀸즐랜드(Queensland)와 서호주(Western Australia)에 있었다.

서호주(WA)의 해안 도시인 알바니(Albany)와 번버리(Bunbury)는 각각 7.7%와 6.2%의 가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NSW 북부의 리스모어(Lismore, 5.5%)와 퀸즐랜드(Queensland) 북부의 타운스빌(Townsville, 4.7%)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 간 이동이 증가한 유일한 주는 서호주(WA)와 퀸즐랜드(Queensland)였다.

“이 지역들은 다양한 경제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농업, 관광, 항구, 광업이 혼합되어 있습니다.”라고 로리스(Lawless)는 말한다.

1월까지 3개월 동안 13개 SUA의 임대료가 상승했다. 이는 주당 약 3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상위 5개 지역은 광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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