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로, 임대료를 그래프 화 시킨것을 보면 지난 3년 동안 세입자들이 얼마나 깊은 수렁에 빠졌는지 알 수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분석 회사 CoreLogic의 수치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전국 부동산 가치의 연간 성장률은 오르락내리락했지만, 임대료는 같은 기간 동안 매년 8% 이상 상승했다.

지난 10년 동안 임대료가 집값을 앞지른 것은 단 세 번뿐이었다.

RENTAL PRICES IN AUSTRALIA- U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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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AL PRICES IN AUSTRALIA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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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Domain

그 중 두 번은 지난 2년, 즉 2022년과 2023년에 발생했으며, 나머지 한 번은 임대료 대란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2018년이었다.

CoreLogic은 12월에 임대료가 0.6% 추가 상승하여 전국 연간 상승률이 8.3%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3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퍼스(Perth)로 무려 13.4% 상승했고, 멜번(Melbourne)은 11.1%, 시드니(Sydney)는 10.2%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호바트(Hobart)와 캔버라(Canberra)는 작년에 임대료가 3.5 %와 1.9 %로 하락한 유일한 두 곳이었다. 호주인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기타 생활비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매물이 극심하게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세입자들은 집을 보러 갔다가 대기하는 많은 사람들을 발견하는 데 익숙해졌다.

지난주 9news와 인터뷰한 한 부동산 중개인은 현재의 임대 상황이 예비 세입자들에게 20년 만의 최악이라고 말했다. 공실률이 낮다는 것은 세입자들이 한정된 재고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임대 시장이 타이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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